보부상 스타일이라서 가방에 짐이 늘 많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숄더백으로 걸치다가 어깨가 아프면 손에 그냥 들다가 손바닥이 아프면 다시 위에 순서로 무한반복하는 산만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가방은 스트랩 길이가 아우터를 입은 팔뚝둘레보다는 길어야 손이 갑니다
근데 보통 큰 가방은 손에 스트랩을 잡고 걸으로면 스트랩길이나 가방 자체 크기때문에 길어서 땅에 질질 끌리잖아요? 스트랩을 손에 칭칭 감거나 팔을 굽히고 다녀야하지요
그게 원래 그런거니 그려려니 쓰다가 이 가방을 쓰고보니 신세계네요?
스트랩길이가 여기서 더 짧으면 겨울에 숄더백으로 쓰기에는 좀 끼일거고 더 길면 손에 잡고 팔내리면 땅에 질질 끌릴텐데 이 수납용량의 가방이 팔을 펴고 휘휘 저으면서 다녀도 되는 수가 있다니 너무 획기적입니다
수납부분 가방이 가로세로 비율이 가로가 더 길어서 수납용량은 넉넉하면서도 스트랩길이와의 그 환상적인 비율과 위치 때문에 가방이 많이 수납하는 것에 비해 너무 커보이지도 않고요 참 들기도 편하고 보기도 단정하고 편한 가방입니다 색상은 깔별로 모으고 싶은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