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후리스라면 환장을 해서(스웨터 가려워서 못입음) 따숩고 세탁도 쉽고 안가렵고 이번년도에도 다른데서 후리스 몇 개 구매했지만 베스트만큼은 단스네에서 사야겠다고 했는데 가족들도 젤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흐뭇합니다^^;
고민이 엄청 긴 타입인데, 예전에 후리스 베스트 고민하다가 놓쳐서 이번만큼은 사야겠다, 랬는데. 가장자리 파이핑이 화이트처럼 보여서 저처럼 칠칠이들에게 넘 치명적인거 아닐까 하면서 또 고민을 했지만 질렀슴다. 하얗게 보였지만 뭐랄까 때타도 잘 모를 거 같은 에코백 같은 컬러여서요, 대만족이구요.
저는 66-77을 오가는데 55동생양이 입었을 땐 모델님 느낌 나서 좋았지만 역시나 저는 좀... 그치만 넘 따숩고(개덥슴다), 그리고 그냥 일반적인 후리스베스트가 아니라 패션피플처럼 보이게 해주는 느낌여서 저같은 친구들에겐 작업복 느낌을 지울 수 있는 거 같구요 ㅋ
소재도 겉면은 플러피하고 안쪽은 맨질한 라인이어요
그리고 특히 이 쭈르르 단추라인이 파우치를 떠올리게 해서 귀여웠어요. 이걸 보니 파우치를 사야는 건가.. 파우치 사서 보테가 파우치처럼 옆구리에 아이패드 끼고 돌아다녀야는 건가 아닌가 하는 고민을 시작했....
그리고 배송이 엄청 빨리와서 놀랐슴다.
컬러는 옷장에 무채색밖에 없는 저로선 (뭐 묻을까봐 강박있음) 그레이와 카키에서 무지 고민했지만 가을웜(누런얼굴)이라 카키 선택했는데 그레이도 사고 싶고 참... 카키가 그렇게 누렇지 않고 약간 그레이시합니다. 그래서 그레이 사고 싶은건가 -ㅅ-
참고로 사장님 착샷 늘 감사함다. 그거보고 도움 마이 되어요*^^*